방광염(膀胱炎)
보통 성인은 깨어 있는 동안 4-6회, 수면 중에 0-1회 정도 배뇨합니다. 그런데 이보다 자주 마려우며 배뇨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과 함께 불쾌한 통증도 동반하는 경우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광염은 일상 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는데 특히, 휴가철 교통 정체가 심할 때는 차 속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속창 오줌소태라고도 불리는 이 질병은 여성에게서 빈발하는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고 항상 습하여 세균 번식이 쉬우며 월경, 임신 등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방광염의 3대 증상으로는 빈뇨, 배뇨통, 농뇨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방광자극 증상인 방광부의 동통, 뇨급, 잔뇨감, 혈뇨 가 있고
때로는 허리, 엉덩이까지 뻐근하고 뿌옇거나 짙은 색의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방광염의 원인
한의학에서는 방광염을 요불리(尿不利), 융폐 등으로 분류하고, 원인은 습열(濕熱)이 하초(下焦)에 쌓여 방광의 기화작용(氣化作用)에 이상이 와서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흔히 결혼 초에 쉽게 발생할 수 있고 또 임신 중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커진 자궁이 방광을 눌러 방광염의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남성에게 방광염은 드물며 보통 전립선염이나 요도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긴장이나 스트레스 또한 방광염의 원인이 되며 요의를 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요를 농축시켜 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때문에 방광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한방에서의 치료는 방광습열로 발생하는 경우와 과도한 스트레스나 어혈이 원인이 되어서 발생하거나 소화기가 허약하고 기운의 부족(脾虛)으로 발생하는 만성방광염, 생식기능이 저하되거나 내분비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경우 등으로 나누어서 처방하고 치료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만성적이며 재발이 잘 되는 경우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면서 염증을 제거해주는 한방치료가 좋습니다.
생활에서 유의하실 점
• 요의를 느낄 때는 참지 않는다.
• 충분한 휴식, 안정과 함께 온수좌욕을 자주한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요를 희석시키는 것이 좋다.
• 성행위시 반드시 청결을 유지한다.
• 술,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는 방광을 자극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